알렉산드리아 조선노동자 투쟁에 연대를 ― 파업 노동자를 상대로 한 군사재판 중단하라!

alexshipyard_logoKorean translation of the Egyptian trade unionists’ appeal for solidarity with Alexandria Shipyard workers, tried in a military court for demanding their rights at work. Read the English here.

다음 재판 일정이 9월 18일로 연기됐습니다. 이집트 당국에 항의 메시지를 시급히 보내 주십시오!

만국의 형제자매들께,

우리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조선회사’에서 일하는 노동자 26명에 대한 연대를 요청하고자 이 편지를 씁니다. 그 노동자들은 파업을 선동하고 작업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현재 구금돼 군사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재판은 당초 8월 16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9월 18일로 연기됐습니다.) 군사법정에서는 일반 법정보다 기본권이 더욱 가혹하게 제약당합니다.

5월 24일부터 계속 구금돼 있는 노동자들은 군법에 따른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그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과 조선소 생산시설 개선, 화상 등의 직업병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할 안전 조처 도입 등을 요구하며 평화로운 시위와 파업을 벌였습니다.

또한 ‘알렉산드리아 조선회사’는 군사시설로 볼 수도 없고 그곳 노동자들도 군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 노동자들은 회사가 아직 공공부문에 속해 있었을 때, 다시 말해 군에 귀속되기 수년 전에 입사한 사람들이고 따라서 그 노동자들은 민간인이고 군법에 회부될 까닭이 없습니다.

‘알렉산드리아 조선회사’의 소유권은 1960년 설립 이래 꾸준히 바뀌어 왔고, 그 과정 속에서 군에 속한 ‘해양산업서비스기구’로 [2007년에] 넘어갔습니다. 회사는 이를 빌미로 회사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군법에 회부하려 합니다.

알렉산드리아 조선노동자들을 군법에 회부하는 것은 이집트도 [1967년에] 서명한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 규약’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입니다. 이 국제 규약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평화롭게 시위를 벌일 권리를 갖고, 적정한 임금과 작업 환경을 정당하게 요구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와 협상권을 가집니다.

동지들께서 알렉산드리아 노동자들이 직면한 상황을 널리 알리고, 노동자들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항의 의사를 이집트 대통령 압델파타 알시시와 이집트 노동부장관에게 전해 주기를 요청드립니다.

 

8월 14일

민간기업 독립노조 추진위원장 메타와 마흐란

노동조합 활동가 수아드 오마르

독립교사노조 위원장 라에드 알 후세이니

이집트 석유노동조합

노동조합 활동가 파트완 라마단

  •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세요
  • 이집트 당국에 항의해 주십시오
  • SNS용 배너(banner)와 아이콘(icon)을 이용해서 이 캠페인을 알려 주세요
  • 당신이 속한 노조나 노조 지부에서 이 군사재판을 규탄하는 입장을 발표해 주세